-
미국도 '냄비 증시'
지난해 주가 하락으로 9억3천만원의 평가손을 본 박승(朴昇)한국은행 총재는 주식이나 수익증권을 일단 매수한 뒤 장기 보유하는 투자전략을 구사했다. 중앙은행 총재라는 자리 때문에 오
-
"신세대인 나도 복고가 좋아"
"영화는 배우의 힘으로 가는 것이며 감독은 배우의 장점을 발견해주는 역할"이라는 김동원 감독. 그의 말처럼 '해적, 디스코왕 되다'에서는 개성있는 조연들이 눈부신 연기를 펼친다.
-
[서울 파노라마] 실속 거리 신천역 일대
"압구정동에서 눈요기하고 '뒷구정동' 에서 밥먹고 쇼핑해요. " 직장인 김성미(22.여.서울 강남구 압구정동)씨는 친구들 사이에 실속파로 통한다. 집 근처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면
-
떡국육수는 양지머리 써야 제맛-正初음식 만들기
요즘엔 굳이 떡쌀을 이고 가지 않아도 동네 방앗간이나 떡집에서 먹음직스런 가래떡을 쉽게 구할 수 있다.떡국과 함께 다양한설음식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. 가래떡으로 음식을 만들 때는
-
포천 "파주골 원조 손두부집"
서울 도심을 벗어나 자동차로 1시간만 달려도 시야가 트이고 공기맛이 다르다. 산정호수.삼부연폭포.순담계곡과 임꺽정의 소굴이었다는 고석정 등 신철원 지역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면서
-
어느 여고생의 하루(「파라슈트키드」의 낮과 밤:2)
◎고스톱→디스코→노래방→해장/금요일은 밤이 좋아요/“공부는 벅차고 외로우니… 주말마다 이맛에 살아요”/“월생활비 5천불도 이젠 모자라요” 시카고의 겨울은 춥다. 그러나 봄이 되면
-
음악감상·독서 즐기는「청빈의 은자」|"비오는 날엔 꼭 고궁산책"|원로 수필가 83세 피천득 옹
「수필은 주자연적이다. 수필은 난이요, 학이요,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」로 시작되는「수필」로 잘 알려진 수필가 피천 득 옹이 오랜 침묵을 깨고 시집 『생명』을 펴냈다. 「
-
“한강철교 위험” 교통부의 침소봉대/엄주혁 사회부기자(취재일기)
6일 오후 교통부 기자실에서는 뜻하지 않은 해프닝이 벌어졌다. 『아버지뻘 되는 교통부에서 그럴수 있는 겁니까. 집안끼리 칼부림이 나야겠소.』 평소 말수가 적은 철도청 모국장이 기어
-
수입 주방용품 부엌 잠식한다
우리 가정의 부엌에까지 외래상품이 파고 들어와 넘치고 있다. 수입개방화 물결을 타고 상륙한 수입 주방용 기구와 외제식품들이 부엌의 구석구석에까지 침투, 우리의「부엌문화」를 지배해
-
충격준 「범양사건」 중간정리(기자방담)|"투서·음해풍조 뿌리 뽑아야 한다"
- 국내 최대 해운사인 범양상선 박건석 회장 투신자살사건이 발생 1주일 째로 접어들며 일파만파의 파문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국세청의 조사가 대체로 마무리돼 금명간 검찰수사가 될
-
(11)태고 때 솜씨로 곱돌을 깎는다
깎고 갈고 다듬는 팔뚝에 힘줄이 솟는다. 앙바틈한 약탕관, 소복한 솥단지, 촛대는 날씬하고 절구는 실팍하다. 큰 것 작은 것 모난 놈 둥근 놈…. 고물을 반죽하듯 돌을 빚는다. 전